이성당에서 빵으로 배를 채운 후, 걸어서 군산세관까지 이동합니다.
군산세관 옛 건물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8년에 건설되어 1993년까지 세관 업무를 담당했구요
바로 옆의 군산세관 신청사로 이전된 이후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는 곳입니다.
군산세관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백 여 년의 세월을 지나온 포쓰에 살짝 압도당하게 되더군요...ㅎㅎ
이모습 그대로 이자리에 백년정도 서있었다고 하니 그저 대단할 따름이네요^^
군산세관 건물입니다.
무척 고전적인(?) 모습으로 반겨주네요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많이 본듯한 나무 출입문ㅎㅎㅎ
백년 전에는 이 문으로 사람들이 드나들었을텐데...
군산세관의 모습을 보니 경복궁과 같은 오래된 문화유산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수백년씩 된 문화유산들은 그 수백년이라는 시간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
이런 근대문화유산은 흘러온 세월이 피부로 직접 와닿는 것 같네요
붉은 벽돌의 옛 군산세관
그 배경으로는 군산세관 신청사가 보이네요~
군산세관 인증샷!
이제 진포 해양 테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군산세관과 진포 해양 테마공원 사이의 몇백미터 정도 거리를 걸어가면서도
근대 양식의 건축물을 많이 마주치게 되네요^^
사진속의 건물은 군산 근대 미술관입니다.
진포 해양 테마공원 입장!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폐관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후딱 구경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던...ㅠㅠ
진포 해양 테마공원은 육군, 공군, 해군, 해경의 장비들을 전시해놓고 있어서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이렇게 내부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구요
옆쪽으로 전시되어있는 팬텀 전투기... 위풍당당한 포쓰
바다쪽에는 해군의 퇴역 상륙선이 정박되어 있는데
커다란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최무선 장군, 해군의 역사, 해군의 생활 등에 대한 전시관이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그냥 한번 쓱~ 훑고 나왔네요 ㅠㅠㅠ
수송기 앞에서 인증샷ㅎㅎㅎ
이제 군산에서의 첫째날 일정은 여기서 끝!
이제 둘째날에는 군산의 작은 섬, 선유도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