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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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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드라이브 여행 - 02.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헌화로 드라이빙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2.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헌화로 드라이빙 개인적으로 해안도로 드라이빙을 참 좋아한다. 바다가 있는 여행지로 여행을 할 때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꼭 해안도로를 거쳐갈 정도로. 차 창문을 열어놓고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푸른 바다 옆을 천천히 달리다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어지기 때문이려나. 심곡항에서부터 옥계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로 손꼽히는 길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까지 쭉 내려갔으면 최종 목적지인 묵호까지 금방 도착했겠지만, 굳이 심곡항을 첫 목적지로 선택한 것도 바로 헌화로를 달려보기 위해서였다. 헌화로는 심곡항에서부터 옥계까지 이어지는데, 달리는 내내 한 쪽은 바다와 맞닿아있고 반대편은 절벽이 솟아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커브길 너머로..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1. 한적한 어촌마을, 심곡항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1. 한적한 어촌마을, 심곡항 문득 푸른 동해바다가 보고싶어서 회사에는 연차를 내고 혼자 훌쩍 다녀온 1박 2일 간의 동해안 드라이브 여행.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잔잔한 바다를 보며 마음을 한껏 비우고 온 평화로운 시간이었다ㅎㅎ 드라이브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한적한 어항이자, 바다부채길의 기작점인 심곡항으로 향했다. 심곡항에 가려면 정동진을 거쳐가야 하는데, 재미없는 큰길 보다는 해안도로를 통해 가고싶어서 살짝 돌아가는 경로를 택했다. 내비게이션에 '안인진항'을 경유지로 설정하면 해안선과 기찻길이 나란히 달리는 이런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썬크루즈는 덤ㅎㅎ 철조망이 없다면 더 예쁜 풍경이었을텐데...ㅠㅠ 1990년대 어느 날 새벽, 이 곳을 지나던 택시기사는..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1. 영월 한반도지형, 선돌 2013년 10월 쯤 갓 전역한 친구와 둘이서 오트레인 패스를 끊고 2박 3일동안 자유여행을 다녀왔다.사진은 많은데 포스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마음 다잡고 써나가보려 함...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경북, 강원 쪽 버스정보가 너무 찾기 힘들다는점.여행 특성상 교통수단 이용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질 수 있게 계획을 짜야하는데일단 영월쪽은 버스 배차 자체가 하루에 두세대 꼴이어서... 계획하면서 무척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다녀온지도 벌써 반년이 넘게 흘러서 그때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가는데 어떻게든 다시 끄집어내서 풀어보는 여행기! 청량리역부터 오늘 여행의 첫 목적지인 강원도 영월까지는 오트레인 열차를 이용한다. 가장 신기했던 자리...이렇게 창가를 직접 보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두..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6. 단양 : 구경시장 마늘순대, 고수동굴 이제 오트레인 패스로 떠나는 2박 3일 가을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단양으로 떠난다.영주역에서 단양역까지는 기차로 35분정도 소요된다.느긋하게 앉아서 소백산 풍경을 구경하고 있으면 어느새 단양에 도착해있던. 한산한 단양역에 도착! 단양역 앞마당에는 퇴역한 기관차가 전시되어있어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볼수도 있다ㅎㅎ 단양시내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 사진 몇 장 찍고 단양 구경시장으로 향한다. 구경시장에서 유명한건 마늘순대!마침 배고프던 참이라 서둘러 입장 ㅋㅋㅋㅋㅋ 토실토실하고 윤기가 흐르는 마늘순대.순대 속에 마늘을 조금씩 넣어줘서 돼지의 잡냄새를 잡아준다.꽤 맛있었던ㅎㅎㅎ 마늘순대와 순대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제 어찌할지 계획을 세워본다.애초에 자전거타고 도담삼봉을 갈 계..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5. 영주 부석사 저녁기차를 타고 도착한 영주역!배고파서 일단 저녁을 어디서먹을지 폭풍검색 후 찾아낸곳, 바로 '안가 숯불구이' 갈매기살과 삼겹살을 먹었는데 여태먹어본 고기중 베스트 3안에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ㅠㅠㅠ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값을 하는 맛ㅎㅎ 다음날아침, 영주의 명물인 부석사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부석사는 영주 시내에서 55번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가면 도착한다.27번 버스도 부석사를 가는데 소수서원을 들렸다 가기때문에 20분정도 더 걸린다고.버스는 영주의 중심(?) 장춘당 약국에서 타면 된다. 요건 부석사에서 영주시로 나가는 버스 시간표 드디어 부석사에 도착!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연못과 분수가 맞이해준다. 매표소를 지나 언덕을 올라간다.부석사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4.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V트레인 협곡열차를 탑승한다ㅎㅎ매스컴에도 몇번 방송되었던 열차이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컸었는데,직접타보니 역시 기대이상이다.협곡열차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에도 에세이로 작성한 적이 있다 (여기) 출발전에 V트레인 기관차에서ㅎㅎㅎ기관차는 백호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석탄차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협곡열차 객차. 꼭 알프스를 달리는 열차처럼 생겼다.협곡열차는 무궁화호 등 일반객차에 비해 창문이 차지하는 면적이 훨씬 넓기때문에협곡의 풍경을 더 넓게 즐길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열차이다보니 자리가 없어서 맨뒤에서 서서 가야했다...ㅠㅠ그래도 뒤쪽으로 펼쳐지는 풍경 구경하는것도 은근 쏠쏠했던! 드디어 협곡열차는 철암역을 출발한다.철암역을 출발하자마자 열차는 자연의 일부가 된다. 한쪽으로는 깎아..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3. 철암 구문소, 삼방마을, 선탄장 오늘의 목적지는 철암.7~80년대 철암에는 4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있었다.역전에는 항상 시장이 크게 들어섰고, 길가에는 항강 석탄먼지가 흩날릴정도로 석탄산업이 활발했었다.그러나 탄광이 하나둘씩 폐강되면서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지금의 철암은 적막함만이 남아있다.예전에도 철암 사진에세이를 쓴 적이 있는데 (여기)오늘은 여행기 형식으로 가볍게 풀어나가볼 생각! 철암까지 타고 갈 오트레인열차. 오트레인의 별명이 다람쥐 열차라는데 앞에서보니 진짜로 다람쥐를 닮았다ㅎㅎ 15분정도 달려 철암역에 도착.시내 구경에 앞서 향한곳은 '구문소'인데,구문소는 철암역 바로 앞에서 아무 버스나 타면 갈 수 있다. 20분정도 걸려 구문소에 도착! 흔치않은 풍경.구문소는 1억 5천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우리나라..
오트레인 타고 떠나는 자유여행 - 2. 태백 : 자연과 하나된 태백 시내에서 영월에서 오래 걸었던 후유증인지... 기차를 타고나서 바로 잠들었다...눈을 떠보니 어느덧 태백시내에 진입하고 있는 무궁화호...오늘밤은 태백 시내에서 보낸 뒤 내일 아침에 철암으로 출발하는 일정! 저녁식사는 태백의 명물인 물닭갈비!검색을 통해 물닭갈비 맛집이라는 김서방네 닭갈비로 향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닭갈비와는 모양이 다르다.물닭갈비라는 이름대로 국물이 있는 닭갈비ㅎㅎ첨엔 비주얼보고 이게 무슨맛일까 싶었는데 먹어보니 무척이나 맛있었던... 아침햇살이 태백시내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던 둘째날 아침.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황지연못에서 시작된 낙동강은 흐르고 흘러 부산을 지나 남해로 흘러가게 된다.그 긴 여정의 시작점이라고 하니 괜스레 숙연해지던...황지연못 주변에는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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