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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쓰 가옥 구경을 마치고 향한곳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사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본적은 없지만 옛날풍의 작은 초원사진관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속의 초원 사진관은 사실 사진관이 아니라 근처 집의 차고였다고 합니다.
영화를 촬영할 작은 사진관을 찾아 전국을 뒤졌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었고
군산에 도착한 제작진들이 잠시 쉬러 들어온 카페에서 딱 보인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하네요.
어렵사리 차고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차고를 사진관 세트로 개조하였고,
한석규씨가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초원사진관은 영화촬영이 끝나고 철거한 세트장을 군산시에서 다시 복원한 모습이라고 하네요^^
아담한 사이즈의 초원사진관!
사진관 앞에는 영화에서 한석규씨가 타고다녔던 스쿠터가 세워져있네요
영화속의 초원사진관ㅎㅎ
요거랑 비교해보면 지금의 초원사진관은 너무 새것같은 느낌이 드는듯...
안쪽에 들어오면 심은하씨 사진과 한석규씨 사진도 벽면에 전시되어있네요~
저기 보이는 의자에 앉아 심은하씨가 사진을 찍었고
시한부 인생의 사진관 주인 역의 한석규씨가 스스로 영정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벽면에는 고색창연한 흑백사진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전화기와 텔레비전도 소품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군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네요ㅎㅎ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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