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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비행기, A380 체험 비행>
이미 너무나 유명한 비행기이죠. 에어버스 A380의 체험비행 영상입니다.
아직 A380 항공기가 출시되기 전, 그러니까 에어버스에서 한창 A380을 마케팅 중일 때 월드투어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동체 앞부터 뒤까지 모두 2층이라는 어마어마한 생김새가 워낙 유니크하기에 시제기가 전 세계를 순회하는것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 월드투어가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 대한항공에서 이 꿈의 비행기를 타고 비행해 볼 수 있는 탑승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당시가 2007년, 제가 중학교 3학년일 때인데요, 워낙 경쟁이 치열했기에 지원해놓고도 솔직히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전화를 받으니 체험비행단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격한 감동.....ㅠㅠ
그렇게 해서 어설프게나마 촬영하게 된 영상입니다. 중학생때 만든 영상이라서 촬영이랑 편집도 서툴고 무엇보다도 자막이...ㅠㅠㅠ
해외에서도 공유되었으면 해서 영어로 자막을 썼는데 지금보니 의욕만 앞섰던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베가스 배우고 처음 만들어본 영상 치곤 그럴듯하게 나왔다고 나름 만족하고있습니다.ㅎㅎㅎ
이날 비행의 콜싸인은 AIB709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한반도를 한바퀴 돌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이었습니다.
체험비행단 뿐 아니라 항공사 직원과 가족, 각 방송사와 신문사의 기자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인사들도 체험비행에 참석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비행 당일에는 비가 내리고 제주도 상공에서는 난기류까지 있었던;;
비행기 안에 계단이 있다는것부터가 너무 신기했고, 규모에 비해 엔진소음이 정말 조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좌석별로 AVOD가 있었고, 비행기 외부 시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큰 비행기 답게 기내에는 미니바, 간이 면세점, 휴식공간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영상에 사용된 BGM은 당시 유행하던 He's a Pirate와
항공 동호인 사이에서 인기있는 음악인 Departure (비행기의 이륙을 모티브로 한 음악)
윈도우 기본음악인 New Stories 가 사용되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나타난 웅장한 A380
봐도봐도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동체 밑에 서있는 사람들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A380의 크기를 대충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무척 견고해보이는 노즈휠(앞바퀴)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팬 블레이드(엔진날개)가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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