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팬텀 블랙 언박싱 & 간단 리뷰
2020년 회사 인사평가 A 받은 기념으로, 나에게 주는 선물로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입했다ㅎㅎㅎ
사실 나는 전자기기에 욕심을 내는 성격이 아닌지라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 노트 9도 출시 3달 이후에 구입했고, 스마트워치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쓰고 있는 싼마이 블루투스 이어폰인 QCY T1가 자꾸 툭툭 끊기고 배터리도 빨리 닳는 등 슬슬 수명이 다해가는 듯 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들여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새로 들일만한 이어폰을 찾던 와중에 삼성에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신작인 '갤럭시 버즈 프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출시되자마자 쿠팡으로 구입하게 되었다.(약 24만원)
갤럭시 버즈 프로의 특징이라면,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커널형 모델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되었다는 것. 개인적으로 오픈형 이어폰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을 선호하기도 하고,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기에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무척 기대되었다.
오늘 아침 로켓배송으로 도착한 갤럭시 버즈 프로. 색상은 팬텀블랙 색상으로 구입했다. 바이올렛은 너무 여성스러워보이고 실버는 너무 튈 것 같아서...ㅋㅋ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스펙과 각종 주의사항이 기재되어있다.
케이스 크기는 이정도. 생각보다 컴팩트해서 좋은 듯
케이스를 오픈하면 짜잔-하고 나타나는 갤럭시 버즈 프로.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케이스는 충전기능을 포함하고있다.
충전케이스는 무선충전도 가능하고, 배터리 공유기능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박스 내 구성품으로는 버즈 프로 & 충전케이스, 충전케이블, 이어팁(버즈 프로 기본장착 M사이즈, 여분 L / S 사이즈),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버즈 바깥쪽은 마이크와 터치센서가 있고, 유광으로 마감되어있다.
양쪽 모두 터치센서가 있고, 한번 터치는 재생/일시정지, 두번 터치는 다음곡 재생/전화수신 및 통화종료, 세번 터치는 이전곡 재생, 길게 터치는 노이즈캔슬링 On/Off 등으로 기능이 설정되어있다.
버즈 안쪽은 귀에 딱 맞게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있고, 착용센서와 충전단자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30분 정도 사용해본 후기...
1. 본인 귀에 맞는 이어팁을 사용하는게 중요할 듯 하다. 첫 착용때는 착용감도 그닥 좋지 않고, 노이즈캔슬링도 썩 잘되는 것 같지 않았었는데, 이러한 단점은 이어팁을 M사이즈에서 L사이즈로 바꾸니 바로 해결되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이어팁은 원형이 아니고 타원형 모양인지라 본인 사이즈보다 작은 이어팁을 착용할 경우 착용감도 좋지 않고, 차음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2.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무척 좋다. 이 부분은 다른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러운 수준.
3. 주변소음 듣기 기능은 신기하긴 하지만, 살짝 부자연스러운 측면도 있는 듯 하다. 전체음역대 보다는 고음역대와 마찰음이 많이 부각되는 느낌이고, 치이이 하는 백색소음도 들린다. 하지만 주변소음 듣기 기능은 그저 편의를 위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기에 용인할 수 있는 수준.
4. 통화품질도 만족스럽다. 기존 QCY의 싼마이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점이 통화품질이었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의 경우는 마이크 시스템도 충실하기 때문에 통화품질 역시 무척 우수하다.
5. 음질은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저음역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음향이 일품.
잠시 사용해본 느낌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착용감 등 모든 부분이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분들의 리뷰들을 살펴보니 삼성전자가 제대로 칼을 갈고 출시한 제품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인듯.
기능 측면에서도, 노이즈캔슬링 모드로 음악을 듣다가 지하철 안내방송 등을 들어야 할 때 음악을 멈추거나 이어폰을 뺄 필요 없이 터치로 주변소음 듣기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기만 하면 되니 편의성도 갖추었다.
정리하자면, 사길 잘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