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Whisky

(10)
엔트리 버번 위스키 추천 - 와일드 터키 8년 엔트리 버번 위스키 추천 - 와일드 터키 8년 스카치 위스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버번 위스키들. 스카치 못지않게 버번 위스키의 종류도 무궁무진한데, 오늘 소개할 와일드 터키는 엔트리급 버번 위스키 3대장 중 하나로 꼽히는 위스키이다. (나머지 두 개는 버팔로 트레이스와 메이커스마크) 와일드 터키는 켄터키주에서 1942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위스키이다. 현재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는 지미 러셀 & 에디 러셀 부자인데, 아버지인 지미 러셀은 버번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버번 위스키 업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한 때 가벼운 버번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시기에도 우직하게 정통 버번의 맛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와일드 터키, 한국어로 야생 칠면조라는 이름이 붙게된 사연도 재미있는데, 당시 증류소장..
가성비 피트 위스키 | 바다가 만든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가성비 피트 위스키 | 바다가 만든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스코틀랜드 북부지방을 '하이랜드'라고 한다. 하이랜드의 지형은 산악지대인 동시에 빙하가 녹아 생긴 피오르 지형으로 이루어져있다. 북극과 맞닿아있는 곳이다보니 날씨 또한 우중충하고 험악하다. 비록 스코틀랜드에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동안 봐온 하이랜드의 사진들을 바탕으로 그곳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산에는 나무 대신 짧은 풀만 덮여있고, 바닷가의 바위절벽에는 끊임없이 커다란 파도가 부서지고 있다. 낮게 깔린 구름은 언제든지 비를 뿌릴 것만 같은 날씨이다. 상상만 해도 살아가기 꽤 힘든 환경이다. 오늘 소개하는 탈리스커는 이런 궂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이다. 조니워커의 블렌딩 원액으로도 들어가는 위스키로, 마트에서 7만원대에 구입 가능해..
가볍고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 - 더 글렌리벳 12년 가볍고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 - 더 글렌리벳 12년 1800년대 초반, 스코틀랜드에는 매우 무거운 주세가 적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주세가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없었듯이, 스코틀랜드에도 불법 밀주 증류가 성행하고 있었다. 오늘 소개하는 더 글렌리벳도 이렇게 밀주를 만들던 증류소 중 한 곳. 글렌리벳 증류소 설립자인 조지 스미스는 위스키에 엄청난 열정을 가진 장인이었다.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나오는 술은 모두 조지 스미스의 장인정신을 거쳐서 만들어졌고, 스페이사이드 지역 최고의 밀주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날, 지역 시찰에 나선 조지 4세 국왕에게 지역 최고의 밀주로 글렌리벳이 바쳐지고, 그 맛에 감탄한 국왕은 자신의 만찬석상에 '밀주' 글렌리벳만을 올리게 된다. 밀주를 양지로 글..
싱글몰트 입문용 위스키 추천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싱글몰트 입문용 위스키 추천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극단적인 맛과 향을 추구한다거나, 캐스크 스트랭스 등 고도수 제품이나 본인의 생년에 병입된 생년빈티지 제품을 찾아 헤멘다던가 하는 싱글몰트 매니아들도 그들을 처음 싱글몰트의 세계로 인도한 위스키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나를 처음으로 싱글몰트에 빠지게 한 위스키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싱글몰트에 입문해보겠다고 나 홀로 찾아간 싱글몰트 바에서 고심 끝에 주문한 첫 잔이 바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었다. 발렌타인이나 조니워커 같은 블랜디드 위스키에 길들여져있던 나는 글렌캐런 잔에 담긴 발베니의 향을 맡자마자 신세계를 경험했다. '아니, 위스키 향이 이렇게 좋을 수도 있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랬다. 나의 첫 싱글몰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발베..
아드벡 위스키 4종 온라인 시음후기 - 텐, 언 오, 우거다일, 코리브레칸 아드벡 위스키 4종 온라인 시음후기 - 텐, 언 오, 우거다일, 코리브레칸 네이버카페 '위스키꼬냑클럽'의 주최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일라 위스키인 '아드벡'의 온라인 시음회가 열렸다. 온라인 시음행사는 지난 번 글렌모렌지 온라인 시음회 이후 두 번째 참가! [지난 글렌모렌지 시음회 후기] 글렌모렌지 5종 온라인 시음회 후기 - 오리지널/라산타/퀸타루반/넥타도르/투세일 네이버카페 '위스키코냑클럽'에서 주최하는 글렌모렌지 5종 온라인 시음회 후기입니다. 시음회는 처음 참여해보았는데요, 첫 시음회가 온라인 시음회라서 꽤 특이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오� baik1120.tistory.com 아드벡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섬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 특유의 피트(이탄)향과 독특한 풍미로 위스키매니아들의 사랑을 받..
위스키 전문가 픽 - 글렌피딕 15년 '솔레라' 위스키 전문가들의 픽 - 글렌피딕 15년 '솔레라' 싱글몰트 위스키 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를 뽑을 떄 절대 빠지지 않는 브랜드인 글렌피딕. 싱글몰트는 몰라도 글렌피딕은 알 정도로 국내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고, 덕분에 면세점에서도 주류코너에서 비중있게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이다. 글렌피딕 제품군 중 판매량으로 따지자면 12년 숙성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위스키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12년도, 18년도 아닌 15년 숙성 제품이라고 한다. 특유의 '솔레라 시스템'을 이용해 숙성하기 때문에 위스키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그만큼 밸런스도 잘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예전에 단골 바에서 글렌피딕 15년을 꽤 괜찮게 마셔본 기억이 있어서 코스트코에서 약 10만원에 구입하게 되었다. 글렌피딕 ..
버번 위스키의 달콤함에 빠지다 - 1792 스몰배치 버번 위스키의 달콤함에 빠지다 - 1792 스몰배치 '위스키'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인 '스카치 위스키'를 떠올릴 것이다. 나의 경우도 처음 접해본 위스키라던가, 위스키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후에 바에서 주로 찾는 위스키는 모두 스카치 위스키였다. 애초에 위스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이유도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섬세함 때문이었으니. 때문에 바에서 버번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피트향이 강한 아일라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 처럼 무척 충격을 받았다. '분명 같은 위스키인데 성향이 이렇게 다르다고?' 훅 치고나오는 바닐라 향 덕분에 버번의 첫인상은 투박하고 강렬했다. 마치 스카치가 섬세한 스시라면 버번은 구수한 김치찌개같은 느낌. 혹은 스카치가 예의바른 영국 신사라면 버번..
쉐리 위스키의 표준 - 맥캘란 12년 쉐리 구형 언박싱 & 테이스팅 쉐리 위스키의 표준 - 맥캘란 12년 쉐리 구형 많은 사람들이 맥캘란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에 입문한다고 한다. 쉐리 위스키의 달달함과 부드러움이 맥캘란 특유의 가벼운 바디감과 어우러져 호불호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나. 그런데 내 경우는 이상하게 맥캘란을 마주할 일이 없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로 싱글몰트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각종 하이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레이, 미국 버번 위스키를 거친 뒤 쉐리 위스키는 달모어와 글렌모렌지 라산타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맥캘란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마셔본 맥캘란은 단골 바에서 맛본 맥캘란 클래식컷 2018년이었는데, 리델 잔에 담긴 위스키의 향을 맡는 순간 왜들 그리 맥캘란을 찾는지 단번에 깨달았다. 향부터가 무척 화사해서 인상적이었고, 그 달달함과 부드러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