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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 2]북천역 코스모스 경상남도 하동군에 북천면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인적도 드물고, 아무것도 없을것만 같은 작은 마을에 가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분홍빛 코스모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하동군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북천 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하고있다. 이른 아침에 마산역에서 목포행 무궁화호를 이용. 기차여행은 항상 설렘을 안겨준다. 북천역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분홍색 코스모스꽃들 북천역의 코스모스꽃밭은 투박한 철도시설물도 동화속 한장면처럼 보이게 한다. 북천역에서는 꽃밭 사이로 흐르는 기찻길을 꼭 걸어보자 기차와 코스모스. 문자상으로는 언밸런스하지만 그 모습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다. 이제 대한민국에 얼마 남지 않은 단선철도인 경전선. 경전선 열차는 천천히, 여유롭게 제 갈길을 간다. 파란 하늘과..
[snap]강릉 안목해변의 일출 일출, 하루의 시작
[사진에세이 1]순천만의 가을 서울에서 무궁화호로 4시간 남짓 거리의 전라남도 순천시.순천시내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들어가면 세계 5대 습지, 순천만을 만날 수 있다.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순천만의 연안습지에는 각종 동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갯벌에서는 짱뚱어가 뛰놀고, 갈대 사이사이로 작은 참게가 지나다니며 드넓은 습지대에는 1년에 7번 색이 변한다는 칠면초가 자라고 있는 '생태수도'이다.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보이는 나무정자의 모습. 초가을의 순천만은 여름의 푸른빛에서 가을의 노란빛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기도 한 순천만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수많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순천만을 혼자 거닐면자연속에서 무수한 시간을 거쳐 완성된 무대를 가로지르는 레드카펫의 주인공이 되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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