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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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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기차여행 - 2. 하코다테 : 낡은 항구의 매력, 베이 에리아의 가네모리 창고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홋카이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도시인 하코다테로부터 시작된다.하코다테는 홋카이도와 혼슈를 잇는 관문역할을 하던 도시로,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를 왕복하는 연락선이 꾸준히 운항하였고, 하코다테는 자연히 홋카이도 물류의 중심지가 되었다. 해저터널인 세이칸 터널이 개통되고 정부청사도 삿포로로 이전되어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라는 명성은 이제 희미해졌지만과거 하코다테의 항만이 매우 번성했을 당시 사용하던 창고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다.이 붉은 벽돌의 창고가 모여있는 곳을 가네모리 창고군라고 하고, 이 부근을 베이 에리아(Bay area)라고 부른다. 하코다테와의 첫 만남하코다테 공항에 내려 위탁했던 수하물을 되찾고 본격적으로 하코다테를 둘러보기 전 일단 예약해뒀던 호텔로..
홋카이도 기차여행 - 1. 늦여름의 홋카이도를 향해서 & 하네다공항 구경 홋카이도. 오래전부터 마음속에는 홋카이도라는 로망이 자리잡고 있었다. "오겡끼데스까"의 러브레터라던지 감명깊게 봤던 영화 '철도원'에서 홋카이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기 때문이려나.홋카이도를 떠올리면 일본 열도의 나머지 섬들인 큐슈나 시고쿠, 혼슈와는 다르게 오묘한 감정이 마음을 울리고는 한다. 가을학기 개강을 한달 앞눈 어느 날, 문득 '홋카이도에 가볼까?'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을 스쳐지나갔다. 그 때부터 정신없이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2014년 8월 20일, 마음속으로 그려오던 홋카이도로 나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의 시작, 그 설렘첫 목적지인 하코다테 까지는 김포에서 도쿄 하네다공항까지 간 후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 하코다테 공항까지 향하게 되는 여정이다. 도쿄까지 이용할 일본항공 ..
북큐슈 즉흥 여행 - 8. 벳부 : 100년 전통의 다케가와라 온천/저렴한 회전초밥 스시메이진 북큐슈 즉흥 여행 - 8. 벳부 : 100년 전통의 다케가와라 온천 / 저렴한 회전초밥 스시메이진 다시 돌아온 벳부역. 다음 목적지인 다케가와라 온천까지는 캐리어 끌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와 옛날차 전시했나보다' 했는데 실제로 영업하던 택시ㅋㅋㅋㅋㅋ 15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다케가와라 온천. 1879년부터 영업해온, 역사가 아주 깊은 온천이에요생김새부터 포쓰가...ㅋㅋㅋㅋ 온천욕은 100엔, 추가로 모래찜질 '스나유'는 1000엔입니다.주변이 환락가여서 호객행위가 어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로비가 있고 오른쪽에는 온천, 왼쪽에는 찜질용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온천 내부에서는 이용객들이 목욕중이라 사진촬영은 못했네요 ㅠㅠ비어있는 타이밍 노려서 찍으려고 했는데 워낙 유명한 온천이다보니 사람들이 끊..
북큐슈 즉흥 여행 - 7. 벳부 : 벳부 지옥온천 순례 (지고쿠 메구리) 북큐슈 즉흥 여행 - 7. 벳부 : 벳부 지옥온천 순례 원래 예정보다 두시간 일찍 벳부로 향합니다 ㅎㅎ벳부에서는 8개의 지옥온천을 투어하는 '지고쿠 메구리'를 한 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다케가와라 온센에서 온천욕을 합니다.고쿠라에서 벳부까지는 소닉열차를 이용하는데 워낙 인기있는 열차라 기대되네요! 소닉열차의 일반칸 모습. 하트모양의 머리받이가 신기하지요?ㅎㅎ실제로 사용해보니 꽤 편했던... 고쿠라를 출발한 열차는 동쪽으로 꺾어 큐슈의 동쪽 해안을 따라 달려갑니다. 소닉열차에는 틸팅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있어서커브길을 돌 때는 이렇게 차체가 확 기울어집니다. 처음 탈때는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는데적응되니까 재밌더라구요ㅋㅋㅋ 창문은 신칸센처럼 좌석별로 하나씩 독립되어있어서 커튼을 가지고 신경전(?..
북큐슈 즉흥 여행 - 6. 모지코 : 옛 오사카쇼센 / 모지세관 / 국제우호 기념 도서관 철도기념관을 나서니 비가 "쏟아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비가 아닌 눈이었다면 낭만적이고 좋았겠지만 따뜻한 큐슈에서 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ㅠㅠ무튼 옛 모지코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오사카 쇼센, 모지세관, 국제우호 기념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입니다. 올라가볼까 하다가 올라가봤자 날씨도 안좋아서 별로 안이쁠것 같아서 패쓰 옛 오사카 쇼센 건물이에요. 오래 전 '오카사 쇼센'이라는 해운회사의 모지 지점 건물인데요,모지코가 한창 번성했던 시절엔 하루에 60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되었다고 하네요.그나저나 건물 생김새가 옛 서울역과 비슷하죠?ㅎㅎㅎ 모지코는 가뜩이나 한산한데 겨울비까지 내리니 쓸쓸하기까지 합니다.이미 신발 속에는 물이 가득찼어요ㅠㅠ우리나라..
북큐슈 즉흥 여행 - 5. 모지코 : 큐슈철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큐슈철도기념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른아침, 이제 키타큐슈에 위치한 모지코라는 곳으로 향합니다.비오고 춥고 해는 아직 안떴고... 거리에는 사람도 없고 ㅠㅠ 걷다가 갑자기 외로워졌던 ㅋㅋㅋㅋㅋㅋ 이른아침의 하카타역. 벌써 후쿠오카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지만 남은 일정이 있기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고쿠라행 쾌속열차! 출근시간이라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ㅋㅋㅋ 할수없이 서서갔네요 -_- 하카타를 출발해서 40분정도 지나니 이런 한적한 전원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네요...날씨가 이렇게도 안도와주다니 ㅠㅠ 고쿠라역 도착. 고쿠라역에서 저 옆쪽 플랫폼에 있는 모지코행 일반열차로 환승합니다. 20분쯤 달려 모지코역 도착! 무척이나 오래된듯한 역이죠? 동글동글 귀엽게생긴 일반..
북큐슈 즉흥 여행 - 4. 후쿠오카 : 모모치해변 / 야경이 멋진 후쿠오카 타워 / 텐진, 나카스 밤거리 즉흥적으로 떠난 북큐슈여행 네번째 이야기에요. 이제 후쿠오카의 야경을 보러 후쿠오카 타워로 향합니다.일단 후쿠오카타워 가야지 하고 텐진에 오긴 했는데... 무슨 버스를 타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라는걸 뒤늦게 깨닫고...-_-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에서 급하게 검색해보니 그냥 텐진역앞 정류장에서 찾아보면 된다고 하네요.정류장 가보니 후쿠오카타워 가는 버스가 꽤 많던...ㅋㅋㅋ 친절하게 영어, 한글 안내도 써져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후쿠오카 타워로 향하는 W1버스. 탈때마다 느끼는건데 일본버스는 규정을 칼같이 지키더라구요. 손님이 없어도 정류장에 꼭 멈추고 절대 과속 안하고...또 신기했던건 기사님이 마이크로 "출발합니다" "멈춥니다"와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방송을 해준다는점...(사실 일본어 ..
북큐슈 즉흥 여행 - 3. 후쿠오카 : 후쿠오카 최대 쇼핑몰 캐널시티 / 걸어서 텐진으로 북큐슈로 떠나는 즉흥여행 세번째 이야기! 구시다 신사를 본 후 후쿠오카 최대의 쇼핑몰인 캐널시티를 둘러보고 걸어서 텐진으로 이동합니다.캐널시티는 구시다 신사와 붙어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구시다 신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져있는 캐널시티!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를 생각하시면 쉬울것같아요.쇼핑몰 외에도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둘러볼 수 있는곳!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기타매장. 어찌나 탐스럽던지 ㅠㅠ 캐널시티 위쪽으로 보이는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캐널시티가 하카타역과 텐진 중간지점 쯤에 있어서 숙박을 이 호텔에서 하면 후쿠오카 관광할 때 무척 편할듯해요. 캐널시티는 이렇게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유명하죠 ㅎㅎㅎ 각 층별로는 이렇게 점포들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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