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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의 달콤함에 빠지다 - 1792 스몰배치 버번 위스키의 달콤함에 빠지다 - 1792 스몰배치 '위스키'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인 '스카치 위스키'를 떠올릴 것이다. 나의 경우도 처음 접해본 위스키라던가, 위스키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후에 바에서 주로 찾는 위스키는 모두 스카치 위스키였다. 애초에 위스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이유도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섬세함 때문이었으니. 때문에 바에서 버번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피트향이 강한 아일라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 처럼 무척 충격을 받았다. '분명 같은 위스키인데 성향이 이렇게 다르다고?' 훅 치고나오는 바닐라 향 덕분에 버번의 첫인상은 투박하고 강렬했다. 마치 스카치가 섬세한 스시라면 버번은 구수한 김치찌개같은 느낌. 혹은 스카치가 예의바른 영국 신사라면 버번..
쉐리 위스키의 표준 - 맥캘란 12년 쉐리 구형 언박싱 & 테이스팅 쉐리 위스키의 표준 - 맥캘란 12년 쉐리 구형 많은 사람들이 맥캘란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에 입문한다고 한다. 쉐리 위스키의 달달함과 부드러움이 맥캘란 특유의 가벼운 바디감과 어우러져 호불호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나. 그런데 내 경우는 이상하게 맥캘란을 마주할 일이 없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로 싱글몰트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각종 하이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레이, 미국 버번 위스키를 거친 뒤 쉐리 위스키는 달모어와 글렌모렌지 라산타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맥캘란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마셔본 맥캘란은 단골 바에서 맛본 맥캘란 클래식컷 2018년이었는데, 리델 잔에 담긴 위스키의 향을 맡는 순간 왜들 그리 맥캘란을 찾는지 단번에 깨달았다. 향부터가 무척 화사해서 인상적이었고, 그 달달함과 부드러움..
가성비 갑 아이리쉬 위스키 - 제임슨 스탠다드 요즘들어 싱글몰트 위스키의 매력을 느끼고 위스키에 대해 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시음도 하는 등 위스키를 단순한 음주가 아닌 '취미'로써 즐기고 있다. 위스키 취미생활을 시작한지는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 사실 그 전부터도 위스키를 즐기긴 해왔다. 요즘처럼 맛과 향을 즐기는게 아닌, 그저 온더락 잔에 얼음과 함께 홀짝이며 마시는게 전부였지만. 그렇게 위스키를 '막' 즐기던 시절에 많이 마셨던 위스키 브랜드가 바로 '제임슨'이다. 제임슨은 대형마트에서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싼 맛에 자주 마시곤 했는데, 이후 로얄살루트나 발렌타인 21년 등 고급(?)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거쳐 싱글몰트 위스키 영역에 발을 들인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제임슨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러나 싱글몰트 위스키는 가..
글렌모렌지 5종 온라인 시음회 후기 - 오리지널/라산타/퀸타루반/넥타도르/투세일 네이버카페 '위스키코냑클럽'에서 주최하는 글렌모렌지 5종 온라인 시음회 후기입니다. 시음회는 처음 참여해보았는데요, 첫 시음회가 온라인 시음회라서 꽤 특이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시음회의 장점이라면 많은 분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본인이 미처 못느꼈던 점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본인의 부족한 감상이 좀 더 채워지고, 애매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것이구요. 이러한 점에서 온라인 시음회는 제가 느낀 감상을 다른 이정표 없이 적어야 하기 때문에 위스키 초보자로서 큰 도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각 위스키에서 어떤 향이 느껴지는지, 맛은 어떤지, 피니시는 어떤지 등등을 혼자 연구해보려니 어렵고 막막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프라모델 - 에어픽스 1/72 스핏파이어(Spitfire) 프라모델 - 에어픽스 1/72 스핏파이어(Spitfire) 올 여름, 영화 덩케르크를 보고 나서 스핏파이어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었다.등장하는 장면마다 스핏파이어가 어찌 그리 멋지게 나오던지...영화를 본 뒤 '다음 작품은 스핏파이어다!'하고 결심하게 되었다ㅎㅎ 홍대의 네이버하비 매장에서 킷을 구입했는데, 계산할 때 직원분께셔 "덩케르크 보셨나봐요"하고 말씀하셨다.그 정도로 덩케르크 덕분에 스핏파이어의 인기가 올라갔다는 뜻일 듯. 킷은 에어픽스의 1/72스케일 스핏파이어 Mk.IXc를 이용했다.사실 영화상의 기체와는 차이가 있는데, 덩케르크의 스핏파이어는 Mk.I형식의 초기형 기체였다.개인적으로 기체 형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다보니 덜컥 사버렸는데, 프로펠러 형식이나 기관총 모양 등이 꽤 차이가 났다.영화..
프롤로그 - 2017 타이완 여행사진 미리보기 2017년 9월 막바지에 타이완 여행을 홀로 다녀왔다.더운 날씨 탓에 고생은 했지만 뒤돌아보면 참 행복했던 순간들. 2017. 9. 27 - 2017. 10. 1타이베이, 단수이, 허우통, 징통, 스펀, 지우펀 타이베이 시내 보피랴오 역사거리 - 타이베이 중정기념관 (장개석 기념관) - 타이베이 중정기념관 교대식 - 타이베이 융캉제 - 타이베이 융캉제 - 타이베이 타이베이 시내 국립고궁박물원 취옥백채 - 국립고궁박물원단수이 단수이 단수이 단수이 스린야시장 - 타이베이 스린야시장 - 타이베이 타이베이 시내 핑시선 열차 - 루이팡 역 고양이마을 - 허우통 고양이마을 - 허우통 핑시선 징통 징통 징통 징통 스펀 스펀 스펀지우펀 지우펀 지우펀 타이베이 101 타워 - 타이베이 타이베이 101 타워 - 타이베이쑹..
동유럽여행 - 10. 폴란드 오시비엥침 : 인류 최악의 역사, 아우슈비츠 &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가다 동유럽여행 - 10. 폴란드 오시비엥침 : 인류 최악의 역사,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아우슈비츠/ 오시비엥침/ 유태인 수용소)프라하의 밤 거리를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프라하 중앙역에 도착하니 9시.역 안의 카페에서 두 시간 정도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크라쿠프행 기차 시간이 다 되어간다.플랫폼으로 올라가니 승무원이 친절하게 내 자리를 안내해준다. 침대열차의 분위기는 대충 이런 식. 복도를 따라 방이 쭉 들어서있다. 방 안에는 세면시설도 갖춰져있어서 굳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아도 세수나 양치 정도는 방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3인실로 예약했는데 아르헨티나인과 둘이서 방을 쓰게 되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기차가 출발하기도 전에 꽤 친해지게 되었다.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인데 방학을 맞아 여행을..
[카페리뷰] 독특한 분위기의 애견동반 카페 - 남양주 차산리 플랜트202 / PLANT202 [카페리뷰] 독특한 분위기의 애견동반 카페 - 남양주 차산리 플랜트202 / PLANT202 교회 예배 후 성가대 청년들끼리 회식한 뒤 "어디갈까?"하고 고민하다가 낙찰된 플랜트202.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남양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ㅋㅋ최근 유명해진 대림창고처럼 오래된 공장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다.처음으로 가보았는데, 애초에 이 카페를 갈 작정을 하고 가는게 아니면 찾기 힘들 정도로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다. 차를 타고 진입로를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철문.도착한 순간 '응? 이게 카페야?'할 정도로 독특한 외관이다.카페 입구는 모퉁이를 돌아서 있다. 다른 창고형 카페는 거의 다 붉은 벽돌을 썼던 것 같은데플랜트202는 특이하게도 시멘트 벽돌을 컨셉으로 하고 있었다.아니, 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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