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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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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기차여행 - 5. 하코다테 : 새벽의 신선함, 아침시장 '아사이치' 홋카이도 기차여행 - 5. 하코다테 : 새벽의 신선함, 아침시장 '아사이치' 이른 아침의 하코다테아침 일찍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잠에서 깬다. 삿포로로 향하는 8시 13분 기차를 타기 전 새벽 수산시장인 '아사이치'를 들를 계획이기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한다. 샤워를 하고 나와 창밖을 보니 도로는 텅 비어있고 노면전차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하늘은 이미 밝다. 서울보다 위치상으로 동쪽이라 해가 빨리 뜨는 듯한 기분. 6시 30분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아시이치로 향한다. 시내도 구경할 겸 큰길 대신 골목길을 통해 하코다테역까지 걷는다. 이른 아침의 하코다테는 무척이나 고요하다. 숙소를 나설 때는 언제나 아쉬운 기분이 든다. 항상 느끼는 생각이지만, 일본의 거리는 부담스러울 정..
홋카이도 기차여행 - 4. 하코다테 : 세계 3대 야경의 아름다움, 하코다테 야마 홋카이도 기차여행 - 4. 하코다테 : 세계 3대 야경의 아름다움, 하코다테 야마 세계에서 야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세 도시가 있다. 홍콩과 나폴리, 그리고 하코다테.하코다테의 야경은 마천루가 솟아있는 홍콩처럼 화려하지도, 나폴리처럼 우아하지도 않다.그러나 별처럼 반짝이는 하코다테의 수수한 아름다움은 보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하코다테 로프웨이하코다테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하코다테 야마(山) 정상까지는 '하코다테 로프웨이'라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모토마치에서 동쪽으로 5분정도 걷다보면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서있는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계단을 오르면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하코다테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 답게 정류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었..
홋카이도 기차여행 - 3. 하코다테 : 낭만의 언덕, 모토마치 걷기 홋카이도 기차여행 3편 하코다테 : 낭만의 언덕, 모토마치 걷기 야경으로 유명한 하코다테산과 하코다테 시내의 경계에는 하코다테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국적인 언덕길이 있다.19세기 말 하코다테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모토마치 거리이다.길에는 아스팔트 대신 돌이 깔려있고, 길 양쪽으로는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쭉 들어서있다.골목길 곳곳에는 개항 당시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건물들도 자리하고있다.독특한 풍경의 골목길을 걷다가 언덕밑을 내려다보면 하코다테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곳이다. 모토마치의 사진을 보고 하코다테 여행을 결심하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하는데직접 걸어보니 역시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아기자기한 건물들 사이로 나있는 골목길을 걷다보니 동화속의..
홋카이도 기차여행 - 번외 :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 북해도 여행책에 필수적으로 소개되고 하코다테 관광지도에도 소개되고 있는 only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버거. 홋카이도의 신선한 육류를 재료로 하고, 냉동육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코다테 이외의 지방에서는 체인을 낼래야 낼 수 없는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햄버거이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먹거리중 하나!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네모리창고를 둘러보고 하치만차카 언덕을 오르기에 앞서 럭키삐에로 베이 에리아점으로 향했다. 베이 에리아를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럭키 삐에로 베이 에리아점. 낡은 간판이 예사롭지 않다.이곳이 럭키삐에로의 본점이고, 이 외에 하코다테 역전, 고료카쿠 등 하코다테 시내 여러 군데에 지점이..
홋카이도 기차여행 - 2. 하코다테 : 낡은 항구의 매력, 베이 에리아의 가네모리 창고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홋카이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도시인 하코다테로부터 시작된다.하코다테는 홋카이도와 혼슈를 잇는 관문역할을 하던 도시로,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를 왕복하는 연락선이 꾸준히 운항하였고, 하코다테는 자연히 홋카이도 물류의 중심지가 되었다. 해저터널인 세이칸 터널이 개통되고 정부청사도 삿포로로 이전되어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라는 명성은 이제 희미해졌지만과거 하코다테의 항만이 매우 번성했을 당시 사용하던 창고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다.이 붉은 벽돌의 창고가 모여있는 곳을 가네모리 창고군라고 하고, 이 부근을 베이 에리아(Bay area)라고 부른다. 하코다테와의 첫 만남하코다테 공항에 내려 위탁했던 수하물을 되찾고 본격적으로 하코다테를 둘러보기 전 일단 예약해뒀던 호텔로..
홋카이도 기차여행 - 1. 늦여름의 홋카이도를 향해서 & 하네다공항 구경 홋카이도. 오래전부터 마음속에는 홋카이도라는 로망이 자리잡고 있었다. "오겡끼데스까"의 러브레터라던지 감명깊게 봤던 영화 '철도원'에서 홋카이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기 때문이려나.홋카이도를 떠올리면 일본 열도의 나머지 섬들인 큐슈나 시고쿠, 혼슈와는 다르게 오묘한 감정이 마음을 울리고는 한다. 가을학기 개강을 한달 앞눈 어느 날, 문득 '홋카이도에 가볼까?'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을 스쳐지나갔다. 그 때부터 정신없이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2014년 8월 20일, 마음속으로 그려오던 홋카이도로 나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의 시작, 그 설렘첫 목적지인 하코다테 까지는 김포에서 도쿄 하네다공항까지 간 후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 하코다테 공항까지 향하게 되는 여정이다. 도쿄까지 이용할 일본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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