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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 타미야 1/48 F4F 와일드캣 제작기 프라모델 - 타미야 1/48 F4F 와일드캣 제작기 도쿄의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 우연히 프라모델 매장을 발견했다.그야말로 눈이 뒤집혀서...ㅋㅋ 이것 저것 고르다가 타미야의 1/48 F4F 와일드캣을 구입했다.한국에도 수입되는 제품이지만 한국 가격보다 살짝 저렴해서 여행 기념품 겸 질러버렸다ㅎㅎ키트 퀄리티는 '역시 타미야구나'할 정도로 무척 훌륭했다.날개에 촘촘히 박힌 리벳구멍들과 정교한 몰드, 샤프한 패널라인 등은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해질 정도.F4F와일드캣 자체가 날렵한 형상이라기보다는 투박한 형태이기에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는 잘 빠진 무스탕보다는 투박한 해군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매력을 느끼면서 작업했다.작업 소요기간은 열흘 정도. 비행기의 시작은 조종석부터!계기판에 검정..
동유럽여행 - 6. 프라하(3) : 프라하의 아름다운 밤 거리 동유럽여행 - 6. 프라하(3) : 프라하의 아름다운 밤 거리 프라하성에서 내려와 잠시 쉬다가 저녁도 먹을 겸 호스텔을 나선다.정각에 가까운 시간, 구시가지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천문시계의 정각 이벤트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낮이나 밤이나 마찬가지. 뭐랄까, 프라하 거리를 걷다보면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프라하의 거리에는 폴란드, 발트3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추운 겨울날임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 광장의 노천 레스토랑은 항상 인기가 많다. 저녁을 먹으러 향한 곳은 크레이지카우 스테이크하우스(Crazy Cow Steakhouse)전날 친구와 걷다가 찜해둔 곳인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맛도 있거니와 가격대도 저렴해서 무척 만..
동유럽여행 - 5. 프라하(2) : 프라하 거리 산책 & 프라하성 동유럽여행 - 5. 프라하(2) : 프라하 거리 산책 & 프라하성 프라하의 둘째 날이 밝았다. 어제 밤 저녁식사 후 밤거리를 좀 걷다가 호스텔에 들어가니 새로운 게스트가 옆 침대에서 자고있었다.오늘 아침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도쿄에서 혼자 여행온 일본인이라고.50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중년의 나이임에도 혼자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잠시동안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식을 먹고 거리로 나섰다.오늘은 4일 동안 밀린 빨래하러 가는 날ㅎㅎ너무 예쁜 거리 풍경. 프라하는 구석구석이 참 예쁜듯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하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놓고 잠시 거리 구경을 해본다.프라하 거리에서 가장 내 마음을 끌었던 건 바로 노면전차. 프라하 뿐 아니라 유럽에서 ..
아카데미 1/48 TBM어벤저 제작기 아카데미 1/48 TBM어벤저 제작기 명품킷으로 불리는 아카데미의 1/48 TBM 어벤저!이 킷은 미국의 Accurate Miniature에서 설계하고 국내의 ACE모형에서 OEM제작한 키트를 아카데미에서 재판매하는 제품이다.어큐리트 미니어처 모형은 디테일하기로 유명한데, 이 어벤저도 선명한 몰드와 섬세한 디테일 등이 어우러진 명품킷이다. 실내부 도색중. 아직 에어브러시가 없을 때 만든 녀석이라 붓 자국이 덕지덕지...그린 색 아크릴 컬러를 붓질해준 뒤 유화 로우엄버로 워싱계기판은 검정색 바탕에 은색 에나멜 드라이브러싱 해주었다. 실내 완성. 재현도는 무척 뛰어난데 손이 키트 퀄리티를 못따라간다ㅠㅠ 기총도 검정색 바탕에 드라이브러싱 해줘서 금속 질감을 내주기 엔진 디테일도 무척 훌륭하다ㅎㅎ피스톤 몰드를 ..
동유럽여행 - 4. 프라하 : 낭만의 도시 프라하에 입성하다 (카를교 / 천문시계 / 올드타운 광장 / 화약탑) 동유럽여행 - 4. 프라하 : 낭만의 도시 프라하에 입성하다 프라하라는 도시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도시이다.거리 곳곳에 낭만이 가득한 이 도시에 가보는 것이 오랫동안 로망이었다.도시의 아름다움이 첫 번째 이유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배경 도시라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소설은 1960년대에 일어난 민주화운동인 '프라하의 봄'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소련의 억압적인 사회주의 정책에 반발한 체코인들은 언론, 집회, 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강령을 발표한다.잠시나마 민주화의 바람이 불고, 프라하에는 봄이 찾아온다.그러나 사회주의 맹주인 소련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었고, 프라하에 탱크와 공수부대를 보내 프라하에 찾..
시로코팬으로 프라모델 도색용 자작 스프레이 부스 만들기 에어브러시 작업에 있어 필수로 갖춰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스프레이부스이다.에어브러시 작업이란 것이 도료를 신너에 희석해 뿌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신너냄새와 도료분진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이렇게 발생한 분진과 신너냄새를 빼주지 않으면 작업환경은 둘째치고 건강에도 무척 해롭다. 이 문제에 대해 모델러에게는 세 가지 옵션이 주어진다.1. 야외에서 작업한다.2. 기성 스프레이 부스를 구입한다.3. 스프레이 부스를 자작한다. 야외작업의 경우는 몇 시간 동안 바깥에서 작업하는 건 당연히 무리이니 패스.기성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가격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이건 몬스터 사에서 나온 부스인데, 무척 콤팩트하고 수납성도 뛰어나지만 흡입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고, 가격도 10만원으로 비싸다.) 이..
비틀벅 에어브러시 & 미니 콤프레셔 패키지 비틀벅 에어브러시 & 미니 콤프레셔 패키지 그 동안 프라모델을 만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에어브러시의 부재.캔스프레이와 붓질로만 모형을 만들던 나에게 있어 에어브러시로만 표현할 수 있는 수 많은 기법들은 그림의 떡이었다.캔스프레이로는 정밀한 작업, 이를테면 명암도색과 같은 기법이 거의 불가능하다 보니 모형작업에 있어 한계점이 많이 있었다.버스나 지하철에서 유튜브의 각종 모형채널들을 보며 에어브러시로 멋진 모형을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그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뿐...그러던 참에 일렉기타 이펙터 페달들을 정리하게 되어 20만원 정도가 생겼고, 이 돈을 모형용품에 과감하게 투자하였다!ㅎㅎ비틀벅 에어브러시 & 콤프레셔 패키지와 더불어 미그 아크릴 도료, 연습용 키트 등 여러가지 용품들을 구입했다.그 중..
동유럽여행 - 2. 퓌센 :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있는 동화 속 마을 (노이슈반스타인성 / 알프 호수 / 퓌센 올드타운) 중학생때였나, 한창 종이모형 만드는 데 빠져있던 시절이 있었다.특별활동도 종이모형 제작반이었을 정도로 열심이었는데 그 시절 만들었던 작품 중에 노이슈반스타인 성도 있었다.그 때야 만들어놓고 예쁘다고 감탄만 했을 뿐, 이 성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누구의 성인지는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꽤나 유명한 성이었다.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성도 이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뮌헨을 찾는 여행자들이 꼭 찾는 곳이라고 하니 안 갈 수가 없지.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호엔슈방가우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달려서 퓌센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더 들어가면 된다. 한적한 농촌 풍경.땅의 모양, 농가의 지붕, 울타리의 생김새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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