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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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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기차여행 - 9. 삿포로 : 삿포로의 화려한 밤 홋카이도 기차여행 - 9. 삿포로 : 삿포로의 화려한 밤 "마모나쿠, 삿포로 에키데스.(잠시후 삿포로역입니다.)"카메라의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삿포로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차내에 흘러나온다.깜깜했던 차창 밖은 금세 대도시의 화려한 불빛들로 가득해졌다. 가방을 챙겨 내릴 준비를 하려니 저녁시간이 한참 지난시간이라 무척 배가 고팠다.저녁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여행책에서 본 저렴한 회전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회전스시 네무로 하나마루네무로 하나마루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어 삿포로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 회전초밥집이다.여행을 계획하면서 많이 참고했던 'Enjoy홋카이도'에도 소개된 곳이라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삿포로역 역무원에게 레일..
홋카이도 기차여행 - 8. 오타루 : 아련한 아름다움, '러브레터'의 오타루 홋카이도 기차여행 - 8. 오타루 : 아련한 아름다움, '러브레터'의 오타루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잘지내나요? 나는 잘 지내요!)" - 영화 러브레터 中눈내린 겨울날, 약혼자가 잠들어있는 산을 바라보며 이 아련한 대사를 외치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러브레터'를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 장면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또 일본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오겡끼데스까?'라는 말 정도는 알 정도로 무척 유명한 장면인데,그 배경이 된 곳은 삿포로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오타루'라는 도시이다.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는 쾌속열차로 30분정도 소요된다.오타루까지 일반열차를 이용해도 되지만 신치토세 공항까지 왕복하는 공항 쾌속열차가 오타루역을 기점으로 운행하기 때문..
홋카이도 기차여행 - 7. 삿포로 : 여유로운 대도시, 삿포로 걷기 홋카이도 기차여행 - 7. 삿포로 : 여유료운 대도시, 삿포로 걷기 다누키코지를 빠져나와 삿포로의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동서남북 바둑판 모양으로 정돈되어 있는 삿포로 도심의 거리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여유롭다.오타루로 가는 열차를 타기 전까지 삿포로 TV타워와 오도리 공원을 거쳐 홋카이도 구 본청사까지 천천히 걸어간다. 삿포로 도심의 풍경은 전형적인 일본 대도시의 풍경이다. 북2 서4 교차로. 삿포로 시내 도로는 동-서와 남-북 방향으로 바둑판식으로 놓여져 있어 목적지를 찾아가기가 매우 쉽다. 삿포로 TV타워와 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내에 우뚝 솟아있는 TV타워는 삿포로시의 랜드마크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시내도로 번호가 붙여지니, TV타워는 단순한 랜드마크가 아닌, 삿포로의 중심이라고도 할 ..
홋카이도 기차여행 - 6. 삿포로 : 북해도의 심장에서의 첫 발걸음 홋카이도 기차여행 - 6. 삿포로 : 북해도의 심장에서의 첫 발걸음 어제밤의 여독이 아직 덜 풀려서일까. 기차가 하코다테를 출발하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두시간 넘게 정신없이 자다가 굉음소리에 놀라 창밖을 바라보니 바로 옆에서 일본 항자대의 전투기가 날아오르고 있었다.여기가 어디인가 싶어 도로 표지판을 보니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이 바로 근처라고 한다. 여행의 두 번째 도시인 삿포로가 멀지 않았다. 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먼 거리를 달려온 슈퍼호쿠토 특급이윽고 열차는 삿포로역에 정차한다. 북해도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인 삿포로 답게 역 규모도 무척 크다.조용했던 하코다테와는 달리 이곳은 활기찬 도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계단을 내려가 개찰구를 나오니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
홋카이도 기차여행 - 5. 하코다테 : 새벽의 신선함, 아침시장 '아사이치' 홋카이도 기차여행 - 5. 하코다테 : 새벽의 신선함, 아침시장 '아사이치' 이른 아침의 하코다테아침 일찍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잠에서 깬다. 삿포로로 향하는 8시 13분 기차를 타기 전 새벽 수산시장인 '아사이치'를 들를 계획이기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한다. 샤워를 하고 나와 창밖을 보니 도로는 텅 비어있고 노면전차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하늘은 이미 밝다. 서울보다 위치상으로 동쪽이라 해가 빨리 뜨는 듯한 기분. 6시 30분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아시이치로 향한다. 시내도 구경할 겸 큰길 대신 골목길을 통해 하코다테역까지 걷는다. 이른 아침의 하코다테는 무척이나 고요하다. 숙소를 나설 때는 언제나 아쉬운 기분이 든다. 항상 느끼는 생각이지만, 일본의 거리는 부담스러울 정..
홋카이도 기차여행 - 4. 하코다테 : 세계 3대 야경의 아름다움, 하코다테 야마 홋카이도 기차여행 - 4. 하코다테 : 세계 3대 야경의 아름다움, 하코다테 야마 세계에서 야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세 도시가 있다. 홍콩과 나폴리, 그리고 하코다테.하코다테의 야경은 마천루가 솟아있는 홍콩처럼 화려하지도, 나폴리처럼 우아하지도 않다.그러나 별처럼 반짝이는 하코다테의 수수한 아름다움은 보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하코다테 로프웨이하코다테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하코다테 야마(山) 정상까지는 '하코다테 로프웨이'라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모토마치에서 동쪽으로 5분정도 걷다보면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서있는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계단을 오르면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하코다테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 답게 정류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었..
홋카이도 기차여행 - 3. 하코다테 : 낭만의 언덕, 모토마치 걷기 홋카이도 기차여행 3편 하코다테 : 낭만의 언덕, 모토마치 걷기 야경으로 유명한 하코다테산과 하코다테 시내의 경계에는 하코다테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국적인 언덕길이 있다.19세기 말 하코다테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모토마치 거리이다.길에는 아스팔트 대신 돌이 깔려있고, 길 양쪽으로는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쭉 들어서있다.골목길 곳곳에는 개항 당시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건물들도 자리하고있다.독특한 풍경의 골목길을 걷다가 언덕밑을 내려다보면 하코다테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곳이다. 모토마치의 사진을 보고 하코다테 여행을 결심하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하는데직접 걸어보니 역시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아기자기한 건물들 사이로 나있는 골목길을 걷다보니 동화속의..
홋카이도 기차여행 - 번외 :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 북해도 여행책에 필수적으로 소개되고 하코다테 관광지도에도 소개되고 있는 only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버거. 홋카이도의 신선한 육류를 재료로 하고, 냉동육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코다테 이외의 지방에서는 체인을 낼래야 낼 수 없는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햄버거이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먹거리중 하나!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네모리창고를 둘러보고 하치만차카 언덕을 오르기에 앞서 럭키삐에로 베이 에리아점으로 향했다. 베이 에리아를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럭키 삐에로 베이 에리아점. 낡은 간판이 예사롭지 않다.이곳이 럭키삐에로의 본점이고, 이 외에 하코다테 역전, 고료카쿠 등 하코다테 시내 여러 군데에 지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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