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est
-
Whisky
엔트리 버번 위스키 추천 - 와일드 터키 8년
엔트리 버번 위스키 추천 - 와일드 터키 8년 스카치 위스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버번 위스키들. 스카치 못지않게 버번 위스키의 종류도 무궁무진한데, 오늘 소개할 와일드 터키는 엔트리급 버번 위스키 3대장 중 하나로 꼽히는 위스키이다. (나머지 두 개는 버팔로 트레이스와 메이커스마크) 와일드 터키는 켄터키주에서 1942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위스키이다. 현재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는 지미 러셀 & 에디 러셀 부자인데, 아버지인 지미 러셀은 버번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버번 위스키 업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한 때 가벼운 버번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시기에도 우직하게 정통 버번의 맛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와일드 터키, 한국어로 야생 칠면조라는 이름이 붙게된 사연도 재미있는데, 당시 증류소장..
-
Whisky
가성비 피트 위스키 | 바다가 만든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가성비 피트 위스키 | 바다가 만든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스코틀랜드 북부지방을 '하이랜드'라고 한다. 하이랜드의 지형은 산악지대인 동시에 빙하가 녹아 생긴 피오르 지형으로 이루어져있다. 북극과 맞닿아있는 곳이다보니 날씨 또한 우중충하고 험악하다. 비록 스코틀랜드에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동안 봐온 하이랜드의 사진들을 바탕으로 그곳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산에는 나무 대신 짧은 풀만 덮여있고, 바닷가의 바위절벽에는 끊임없이 커다란 파도가 부서지고 있다. 낮게 깔린 구름은 언제든지 비를 뿌릴 것만 같은 날씨이다. 상상만 해도 살아가기 꽤 힘든 환경이다. 오늘 소개하는 탈리스커는 이런 궂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이다. 조니워커의 블렌딩 원액으로도 들어가는 위스키로, 마트에서 7만원대에 구입 가능해..
-
일상 리뷰
직모를 위한 포마드 추천 - 프로스펙터스 아이언오레 내돈내산 리뷰
직모를 위한 포마드 추천 - 프로스펙터스 아이언오레 내돈내산 리뷰 내 머리는 조금 강한 직모인 편이다보니 세팅력이 강한 제품이 아니면 몇 시간 후 세팅이 망가져버리곤 한다. 스프레이 안뿌리고 출근하면 몇시간 뒤에 앞머리가 슬금슬금 내려오기 시작해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지라... 스프레이 없이도 세팅력이 강한 포마드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게 된 포마드인 프로스펙터스 아이언오레. 1. 패키징 프로스펙터스 아이언오레 포마드는 이렇게 상자에 포장되어있고, 스티커가 동봉되어있다. 스티커는 노트북이나 캐리어에 장식하기 좋을듯... 클래식한 멋이 느껴지는 케이스. 상자 하나만 씌워놓았을 뿐인데 참 고급져보인다. 상자 옆면에는 클래식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가 써져있다. 복잡한 고민없이 본업에만 집중하면..
-
Whisky
가볍고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 - 더 글렌리벳 12년
가볍고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 - 더 글렌리벳 12년 1800년대 초반, 스코틀랜드에는 매우 무거운 주세가 적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주세가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없었듯이, 스코틀랜드에도 불법 밀주 증류가 성행하고 있었다. 오늘 소개하는 더 글렌리벳도 이렇게 밀주를 만들던 증류소 중 한 곳. 글렌리벳 증류소 설립자인 조지 스미스는 위스키에 엄청난 열정을 가진 장인이었다.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나오는 술은 모두 조지 스미스의 장인정신을 거쳐서 만들어졌고, 스페이사이드 지역 최고의 밀주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날, 지역 시찰에 나선 조지 4세 국왕에게 지역 최고의 밀주로 글렌리벳이 바쳐지고, 그 맛에 감탄한 국왕은 자신의 만찬석상에 '밀주' 글렌리벳만을 올리게 된다. 밀주를 양지로 글..
-
일상 리뷰
입문용 포마드 추천 - 24시간 엣지 테이머 포마드 내돈내산 리뷰
입문용 포마드 추천 - 24시간 엣지 테이머 포마드 내돈내산 리뷰 그동안 로망 아닌 로망이었던 바버샵 문화에 입문한 후 포마드로만 머리세팅을 하고있다. 지금 사용중인 포마드는 에빈코리아의 24시간 엣지 테이머 익스트림 펌 홀드 포마드(24 Hour Edge Tamer Extreme Firm Hold).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리뷰! 1. 외형 케이스는 무난한 플라스틱 케이스. 깡통같은 감성은 없지만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사용중인 제품이라 조금 덕지덕지한 점은 이해를...) 제형은 투명한 색이고, 헤어젤처럼 매우 부드러운 재질이다. 젤리같은 느낌? 손바닥에 문질러줄때도 뻑뻑한 느낌이 전혀 없이 잘 풀어진다. 2. 발림성 머리에도 참 부드럽게 도포된다. 걸리는 느낌 없이 잘 발라지고, 빗도 부드럽게 ..
-
ETC
갱신기간 경과한 2종보통 면허증 과태료 내고 갱신하기 & 영문 면허증 발급 하기
작년 초였나... 운전면허증 갱신하라는 통보를 받았었는데, 나중에 갱신해야지 하며 미뤄버렸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지내다가 은행 온라인뱅킹에 회원가입을 하려고 신분증 인증을 하는데 유효하지 않은 신분증이라는 오류가 떡하니 떠서 깜짝놀라 확인해보니 면허증 유효기간이 한참이나 지나있었다. 좀 더 지나면 면허정지, 면허취소까지 될 수 있다고 하니... 깜짝놀라서 부랴부랴 면허증 갱신하러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 다녀왔다. 삼성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 나는 독학으로 면허를 땄는데, 10년 전 도로주행 시험을 여기서 봤었다. 딱 10년만에 다시 왔네. 참고로 면허증 갱신은 경찰서에서도 가능하지만 경찰서에서 갱신 신청을 할 경우 2주정도 소요된다.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당일에 바로 ..
-
일상 리뷰
귀가 편한 KF94 마스크, 미마(MIMA) 마스크 내돈내산 리뷰
귀가 편한 KF94 마스크, 미마(MIMA) 마스크 내돈내산 리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마스크는 어느새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려면 귀에 통증이 생겨서 너무 불편해지곤 했는데, 출근길 강남역 전광판에서 '귀가 편한 마스크'라는 슬로건으로 미마(MIMA) 마스크라는 물건을 광고하고 있길래 혹해서 구매해봤다. 후기는 대만족.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귀가 전혀 불편하지 않고, 피부자극도 없었다. 30개 세트를 다 사용한 후, 주저없이 재구매함! 구매가격은 쿠팡 기준 23,950원. 로켓배송으로 하루만에 도착한 미마 마스크. 검정색으로 주문했고, 사이즈는 M사이즈로 주문했다. 마스크는 한개씩 개별포장 되어있다. 미마 마스크를 들어보면 기존 마스..
-
항공
보잉 737 조종사가 되어보자 - 로테이트 시뮬레이션 센터 조종사 체험
보잉 737 조종사가 되어보자 - 로테이트 시뮬레이션 센터 조종사 체험 한때 에어라인 조종사를 꿈꿨던 나에게 조종실이라는 공간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빼곡한 스위치들의 느낌은 어떨지, 조종간을 잡고 돌리는 느낌은 어떨지 막연하게 상상해왔다. 요즘은 시뮬레이션 센터가 여러 곳 생긴 덕분에 이런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시뮬레이션 센터를 여러 곳 방문해봤는데, 이번에 방문한 로테이트 시뮬레이션센터는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비정상 절차에 추가 요금이 붙는다던가, 위치 재설정을 1~2번으로 제한하는 업체도 있는 반면 로테이트 시뮬레이션 센터는 비교적 자유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 뿐 아니라 B737기 객실도 꾸며져 있고 파일럿 유니폼도 구비되어 있어 단순한 조종체..
-
일상 리뷰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팬텀 블랙 언박싱 & 간단 리뷰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팬텀 블랙 언박싱 & 간단 리뷰 2020년 회사 인사평가 A 받은 기념으로, 나에게 주는 선물로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입했다ㅎㅎㅎ 사실 나는 전자기기에 욕심을 내는 성격이 아닌지라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 노트 9도 출시 3달 이후에 구입했고, 스마트워치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쓰고 있는 싼마이 블루투스 이어폰인 QCY T1가 자꾸 툭툭 끊기고 배터리도 빨리 닳는 등 슬슬 수명이 다해가는 듯 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들여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새로 들일만한 이어폰을 찾던 와중에 삼성에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신작인 '갤럭시 버즈 프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출시되자마자 쿠팡으로 구입하게 되었다.(약 24만원) 갤럭시 버즈 프로의 특징이라..
-
2020동해,삼척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2.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헌화로 드라이빙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2.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헌화로 드라이빙 개인적으로 해안도로 드라이빙을 참 좋아한다. 바다가 있는 여행지로 여행을 할 때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꼭 해안도로를 거쳐갈 정도로. 차 창문을 열어놓고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푸른 바다 옆을 천천히 달리다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어지기 때문이려나. 심곡항에서부터 옥계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의 해안도로로 손꼽히는 길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까지 쭉 내려갔으면 최종 목적지인 묵호까지 금방 도착했겠지만, 굳이 심곡항을 첫 목적지로 선택한 것도 바로 헌화로를 달려보기 위해서였다. 헌화로는 심곡항에서부터 옥계까지 이어지는데, 달리는 내내 한 쪽은 바다와 맞닿아있고 반대편은 절벽이 솟아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커브길 너머로..
-
2020동해,삼척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1. 한적한 어촌마을, 심곡항
동해 드라이브 여행 - 01. 한적한 어촌마을, 심곡항 문득 푸른 동해바다가 보고싶어서 회사에는 연차를 내고 혼자 훌쩍 다녀온 1박 2일 간의 동해안 드라이브 여행.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잔잔한 바다를 보며 마음을 한껏 비우고 온 평화로운 시간이었다ㅎㅎ 드라이브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한적한 어항이자, 바다부채길의 기작점인 심곡항으로 향했다. 심곡항에 가려면 정동진을 거쳐가야 하는데, 재미없는 큰길 보다는 해안도로를 통해 가고싶어서 살짝 돌아가는 경로를 택했다. 내비게이션에 '안인진항'을 경유지로 설정하면 해안선과 기찻길이 나란히 달리는 이런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썬크루즈는 덤ㅎㅎ 철조망이 없다면 더 예쁜 풍경이었을텐데...ㅠㅠ 1990년대 어느 날 새벽, 이 곳을 지나던 택시기사는..
-
Whisky
싱글몰트 입문용 위스키 추천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싱글몰트 입문용 위스키 추천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극단적인 맛과 향을 추구한다거나, 캐스크 스트랭스 등 고도수 제품이나 본인의 생년에 병입된 생년빈티지 제품을 찾아 헤멘다던가 하는 싱글몰트 매니아들도 그들을 처음 싱글몰트의 세계로 인도한 위스키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나를 처음으로 싱글몰트에 빠지게 한 위스키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싱글몰트에 입문해보겠다고 나 홀로 찾아간 싱글몰트 바에서 고심 끝에 주문한 첫 잔이 바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었다. 발렌타인이나 조니워커 같은 블랜디드 위스키에 길들여져있던 나는 글렌캐런 잔에 담긴 발베니의 향을 맡자마자 신세계를 경험했다. '아니, 위스키 향이 이렇게 좋을 수도 있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랬다. 나의 첫 싱글몰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발베..